목차
1. 고양이 구내염이란? 증상과 원인 이해하기
고양이 구내염은 잇몸, 혀, 입안 점막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과 식욕 저하를 유발합니다. 특히 만성 형태로 진행되면 통증으로 인해 먹는 행위 자체를 회피하게 되며, 체중 감소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바이러스 감염(FIV, FeLV), 치주질환, 면역 이상 반응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부 고양이에게는 백신 부작용이나 음식 알레르기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알아두세요
구내염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식이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을 우선하세요.
2. 구내염 고양이에게 적합한 사료의 조건
구내염 고양이에게는 무엇보다도 씹기 쉬운 질감과 염증 유발 가능성이 낮은 성분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건사료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고단백이면서도 저자극성 성분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젖은 사료나 특수처방 사료가 효과적입니다. 이들은 면역 체계 강화, 염증 완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TIP
‘Grain-Free’ 또는 ‘Limited Ingredient’ 레이블이 붙은 사료를 선택하면 구강 자극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젖은 사료의 장점과 급여 요령
구내염 고양이에게 가장 먼저 권장되는 식이요법은 젖은 사료로의 전환입니다. 부드러운 질감 덕분에 씹지 않아도 쉽게 삼킬 수 있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탈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급여 시에는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주면 향이 강해져 입맛을 돋우고, 사료의 지방이 녹으면서 더 부드럽게 변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뜨거운 상태는 피해야 하며, 먹기 좋은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매끼 사료를 소분해서 소량씩 자주 급여
- 식욕이 없을 때는 치킨 육수 또는 참치 물 소량 첨가
- 입이 더 아픈 날엔 갈아서 죽처럼 제공
4. 고단백·저자극 사료 고르는 방법
고단백은 근육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필수입니다. 특히 구내염 고양이는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첫 번째 재료가 ‘닭고기’, ‘칠면조’, ‘연어’ 등 동물성 단백질로 시작되는 제품이 이상적이며, 인공 색소와 향료, 방부제가 없는 저자극 레시피가 좋습니다.
💡 알아두세요
AAFCO 인증 마크가 있는 사료는 영양 밸런스가 적절하므로 구내염 고양이에게도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5. 영양 보충제와 혼합 급여 팁
구내염 고양이는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영양 보충제를 활용한 혼합 급여가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 프로바이오틱스, 면역 강화 보충제는 구강 염증 완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사료에 소량씩 섞어주거나, 주사기형 영양 젤로 직접 먹이기도 합니다.
✨ TIP
보충제를 고를 때는 수의사와 상담한 뒤, 고양이용으로 승인된 제품만 사용하세요.
6. 주의할 점과 사료 전환 시 유의사항
사료를 변경할 땐 반드시 3~7일간 점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전환은 위장 문제를 유발하거나 식욕 거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내염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더라도, 꾸준한 식이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간식이나 사람 음식은 입 안 염증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기존 사료 70% + 새로운 사료 30%로 시작
- 3일 간격으로 새로운 사료 비중 늘리기
- 증상 재발 시 즉시 중단하고 병원 상담
자주 묻는 질문
Q: 구내염 고양이가 아예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일단 진통제 처방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영양 젤, 수프 형태의 고열량 보충식을 제공합니다. 상태 악화 시 수액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치아 제거 수술 후에도 사료는 조심해야 하나요?
A: 네, 수술 후 회복 중에는 특히 부드러운 사료로 소화와 흡수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Q: 젖은 사료만 급여해도 괜찮을까요?
A: 가능합니다. 단, 영양 균형이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수의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영양 보충제는 매일 줘야 하나요?
A: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장기 복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정 기간 복용 후 중단을 권장합니다.